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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시작

sooxheon 2024. 7. 7. 12:45

 나에게 있어 '회계사'라는 꿈을 가지게 해준 하나의 일이 있었다. 때는 2023년, 고등학생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2박 3일 서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나는 꿈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저 "인서울의 경영분야에 진학하기만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러던 나에게 꿈을 가지게 해준 계기가 바로 이 서울 여행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 여행 중, 부모님께서 회계 법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회계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그저 "나쁘지 않다"  정도로만 생각하며 "회계 분야로 진로를 설정해볼까?"정도의 흥미만 있었다. 그러던 중 차 안에서 무언가 예쁜 정사각형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봐도 거대한 규모의 건물과 중간중간 뚫려져 있어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외관의 아름다음은 갖추고 있는, 현대의 아파트나 길게 지어진 건물과는 달라 영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너무나도 건물이 매력적이지 않은가? 나는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래서 지도에 검색한 결과, 이 건물은 바로 아모레퍼시픽 회사의 사옥이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처음 들어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및 뷰티 제조사로 글로벌 적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러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설화수, 마몽드,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이 있다. 사실 당시에 나는 화장품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밖에서 본 건물이 너무 눈에 들어왔던 탓에 회사 내부를 잠시 방문해 보았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내부

 

 어떤다? 내가 내부에 들어가며 처음 느꼈던 것은 회사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저택과 같다고 느꼈다. 내부를 보면 알겠지만 내부의 모습이 마치 공항의 모습과 비슷하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내부에서는 회사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는 행인들 또한 내부에서 휴식이 가능한 듯 보였다. 그런데,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층별 안내도였다. 층별 안내도에는 지상 17~20층에 '삼일 법인'이 안내되어 있었다. 그렇다. 말로만 들었던 회계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면 이런 건물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때 생각했다. 이 건물에서 내가 바라는 회계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일 것이라고. 

 

 그리하여 시작된 나의 회계에 대한 꿈은 너무나도 막연했다. 그저 이 건물에 들어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만 자신의 꿈을 가진다면 그건 행복한 직업이 아닐 수 있다. 그리하여 나또한 회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회계사라는 직업은 어떠한 일을 하는지, 어떻게 되는지를 조사해봤다. 조사해보면서 내가 느꼈던 점은 바로 나의 성격과 회계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일치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진로로 삼는 것은 좋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이 없다면? 그저 다른 부분에서도 흥미를 찾지 못하고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꿈으로 삼고 택해야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여행으로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정보를 알아가고 이해한 것을 이 글에 담았다. 회계사, 정말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번쯤 이 글을 읽고 회계사에 대한 꿈을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